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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단체연합, '국민체육진흥공단 각성하라' 성명서 발표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 노동조합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각성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14일 발표했다.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은 지난 11일 보도된 국민체육진흥공단노동조합의 주장이 체육계 갈등을 조장하고 주인 행세를 하고 있음에 유감을 표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노동조합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단이 소유한 올림픽회관을 증축한 후에 공단이 나가라는 것은 세입자가 주인을 내쫓는 격이다”, “도를 넘어선 연합회의 요구에 공단 전 직원들이 분개한다” 등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은 이것이 곧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대한민국 체육과 종목단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방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 노동조합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정식 명칭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며 대한민국 체육인들의 피와 땀이 섞인 88서울올림픽 개최 잉여금으로 시작된 기관이다. 이러한 역사를 잊은 채 수탁업무를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 주인 행세를 하며 체육단체를 세입자로 표현한 사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2년도 연구 용역 예비 타당성 조사와 2013년도 건립 추진에 있어 ‘흩어진 체육단체 사무공간 집적화’를 내세우며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건축 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추진 보도자료에 따르면 시작은 종목단체를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2016년도 설계용역을 거치며 종목단체는 점점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지워지기 시작했고 입주가 1년도 남지 않은 지금은 공단과 체육회가 먼저 공간을 선점하고 남은 턱없이 부족한 공간에 입주하라는 통보를 받게 됐다는 게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의 설명이다. 경기단체연합 노동조합은 성명서에서 "대한민국 체육 유산의 주인 행세를 하는 공단의 이기적인 행동을 규탄하며 조속히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2.11.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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